50대 A여성 씨는 몇 년 전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다가 최근 들어 시술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다.

치과에서 검사한 결과,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염증이 발생했다.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임플란트는 정교한 시술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는 말에 놀랐다.

최근 들어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건강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치아건강은 오복 중의 하나로 여겨질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충치나 노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치아를 잃은 경우에는 자연치아를 되살리는 게 첫 번째다.

하지만 손상이 커서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플란트 시술로 자연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모양이 유사해서 자연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관리가 안된다면 치주질환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재 시술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다.

임플란트에는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 조직이 없다.

자연치아는 세포가 생성되고 퇴화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지만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치주질환이 발생해도 이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때문에 많은 임플란트 시술자들은 치주질환이 꽤 진행돼서야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임플란트가 인공치아인 만큼 보철물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반면 염증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해 관리가 소홀하면 다양한 치주질환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주변에 쌓이는 치태와 치석이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로 들어가면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잇몸 뼈가 점차 가라앉으면서 잇몸 뼈가 픽스처를 지지할 수 없게 돼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져버리게 된다.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있는 만큼 임플란트는 시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한 임플란트 치과 방문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또한 딱딱하고 질긴 오징어나 육포등의 음식은 피하고

평소 꼼꼼한 칫솔질을 통해 임플란트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정교한 식립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리로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치과선택시에는 임플란트 비용보다는 사후관리를 잘하는 곳인지 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