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망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서 당뇨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당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는 사실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병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신체 내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면서 신장, 신경, 근육, 눈, 피부, 심장 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거나
심하면 손발이 썩어들어가는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는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당뇨는 치주질환(잇몸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일반인보다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은 3배 이상 높고,
당뇨전 단계에 있는 사람의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당뇨병 진행이 더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당뇨환자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사의 진단 아래 혈당조절만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발치나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단, 당뇨환자는 내성이 약해 일반인보다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개개인에게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플란트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3차원 ct촬영을 통해 임플란트가 이식될 부분의 잇몸 뼈 상태와 위치,
각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시술이 진행되야 한다.
이때 치과 전용 ct를 사용해야 더 정밀하고 성공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에는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는 피해야하고,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 등이 끼지 않도록
항시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1년에 2회 치과 스케일링과 치과 정기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수명을 늘리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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