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치열'이다. 가지런한 치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깔
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줄 뿐 아니라, 얼굴 전체의 인상이나 미소를 더욱 밝게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치열을 가지런하
게 하는 것만으로도 치아의 기능적인 회복과 더불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치아교정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치가 사용된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브라켓을 통한 치료 외에도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
하는 설측 교정, 탈착식의 투명장치를 통한 투명교정 등이다. 어떠한 장치를 사용하냐에 따라 치료기간, 비용 등이 상이
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방식의 치료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환자의 부정교합 상태, 치주 건강 및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른 적절한 '맞춤 교정'이 진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충분한 경우 입의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비발치 교정을 하는 선택하는 경우가 많
다. 또한 구강 내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악궁 확장,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치열의 후방 이동, 치간 삭제 등을 통
해 구강 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발치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공간이 부족하여 발치를 해야함에도 무리하게 비발치 교정을 선택하게 되면 치아 배열이 뒤틀리거나 돌출입이 될
수 있다. 치아끼리 많이 겹쳐있어 모든 이를 가지런히 배열할 공간이 모자랄 경우, 치열이 심각하게 비뚤 때, 돌출입 증상
이 심할 경우, 앞니가 뻐드러져 입이 나와 보이는 경우, 턱뼈가 작은 경우에는 발치 교정을 진행한다. 따라서 환자의 치아
상태, 구강구조, 교합 상태, 골격 등을 면밀히 분석해 발치 여부와 치료 방향이 정해져야 한다.
따라서 교정을 시작하기 전, 환자의 정확한 구강 상태와 희망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한 세밀한 분석 및 1: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아교정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교정치료가 종료되었다고 하더라도 치료가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유지장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
라도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통해 치아교정의 결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치아의 상태는 어떤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