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연치아가 심한 손상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질환 또는 외부적 사고로 인해 상실된 경우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을 필요로 한다. 자연치아가 손상 또는 탈락될 경우 음식 저작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발음

이 새고 구취와 감염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과 개원가에서는 기존 치아가 빠지거나 손상될 경우 그 자리에 인공 치아 대신 심는 임플란트 시술이 시행되

고 있다. 특히 최근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인하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는 사람

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나사모양의 티타늄 인공 치근을 잇몸 뼈에 식립, 보철물을 직접 연결하는 시술이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심미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치아상실에 따른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준다.

이러한 임플란트 시술은 적절한 치료 시기에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성장기에 있는 환자는 아직 얼굴 턱뼈의 성장

이 진행 중이라면 좀 더 기다렸다가 시술이 이뤄져야 하며 당뇨병, 심장병, 신부전증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시술 가

능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심한 환자는 턱뼈와 인공 치아가 유착이 잘 되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 중에는 잇몸뼈가 많이 소실되어 식립 자체가 불가능한 경

우도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잇몸뼈가 확보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모두 체크하고 점검해야만 임플란트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탈락, 임플란트 주위염,

통증, 붓기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

임플란트 시술은 시술 전후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과 함께 사후관리를 통한 임플란트 수명의 유지 및 연장이 중요한데,

임플란트가 오랜 시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임플란트 주위조직(잇몸)의 건강을 잘 지켜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평상시 올바른 치아 관리가 필수적이다. 자신의 치아에 알맞은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며 올바른 방법

의 칫솔질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식습관 및 생활환경에 있어서는 자극적이거나 치아 부식을 유발할 수 있는 종류의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고 음주

나 흡연의 경우 혈관을 확장해 수술 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은 잇몸의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하게 붙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

야탑역치과 야탑든든한치과 최석우 원장은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대부분 회복시켜주는 임플란트는 유지기간이 통상적

으로 10년 내외이지만 개개인의 잇몸 상태, 관리습관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관리가 힘든 부분이나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치과 내원으로 의료진의 치아

관리를 받는 것도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근우 기자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