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찬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혹은 따뜻한 차 한 모금 마셨다가
갑자기 칼바람 맞은 것처럼 이가 시려서 놀란 적이 있다면,
다가오는 겨울은 더욱 더 시린 계절이 될 것이다.
날씨는 추워도 입속건강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숙지해야 할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하나. 시린 자극, 방치하면 틀니해야 할 수도 있다.
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양치질 하면 이가 시린 게 당연할까?
아니다. 건강한 치아는 차고 뜨거운 등의 외부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는다.
시린 증상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이며,
시리다는 느낌도 일종의 약한 통증이다.
이 시기를 방치하면 치아문제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시린 자극보다 더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노화현상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경우,
치아의 저작하는 면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 등 다양하다.
시린니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주질환으로 악화돼,
틀니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둘.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갖자.
이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이다.
또한 이가 시리다보면 자연히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고
충치나 치주질환(풍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따라서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즉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치아나 잇몸이 상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치질 습관도 중요하다.
거친 칫솔모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문지르는 칫솔질은
치아나 잇몸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도
치아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치석제거 후 이가 시리다든지 이가 움직여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간혹있으나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얼마 후에는 찬 음식에 대해서도, 치아동요에 대해서도 치유가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케일링 후 더 나빠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반복해서 그 증상을 없애야 한다.
잇몸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는 수개월이라는 시간을 요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